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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 준비 어떡해?! (2) 강력한 세 개의 추천서

by 아소화역 2023. 8. 25.

안녕하세요, 아소화입니다 :)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미국 대학원 지원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추천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교육과정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거나, 참고 정도로만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천제도'라는 것이 생소하실 수 도 있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 추천서가 중요하다는 걸까요?

추천서는 'recommendation letter', 혹은 'letter of recommendation', 'reference' 등의 표현이 쓰입니다.

저에게 미국 대학원 지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두 가비를 꼽으라 하면 SOP와 바로 추천서라고 주저없이 말할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미국의 문화, 사회적 배경 때문인데요. 미국은 뭔가 한국보다 더 능력주의, 개인주의일 것 같죠? 매일 지인들과 파티하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면 놀기만 하는 것 같죠? 아닙니다 ㅎㅎ 적어도 제가 겪은 미국의 모습에서는요 ㅎㅎ

우리나라 보다 더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능력보다 이러한 소위 '인맥'이 중요한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물론 능력이 뒷받침뒤어야 하겠죠)

그래서 파티, 혹은 모임이 사교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본인의 커리어에 정말 중요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social activities가 활성화되어있어요. 

따라서, 대학 지원뿐만 아니라 입사를 준비할 때 등 '추천인'을 요구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추천서는 추천인의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말 중요한 valuable한 자원이라고 대학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그 중요도에 맞춰서 저희도 열심히! 준비해야죠!

 

추천서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무엇일까요? 바로 추천인추천내용입니다.

그럼 먼저, 추천인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1. 추천인

추천인은 연구성과과 좋거나, 저명한 분이시거나, 유명한 분이시거나 등등 사회적 지위/학위가 높으신 분이실수록 고고익선 합니다.

우리 어머님들께서 '된장이 몸에 좋대'라고 하는 것보다, 가정의학과 의사가 9시 뉴스에 나와서 '된장이 몸에 좋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더 신뢰도가 높게 느껴지는 것처럼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들 주변에서 이런 분들을 알기가 쉽지 않죠? 더욱이나 추천을 해달라고 요청드리기도 조금 쑥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 내가 엄청 유명하고 능력있는 분을 알고 있다고 해도, 그 분이 저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추천서를 써 주신다면 그렇게 도움이 되지 못 할 것이에요.

따라서, 추천인과 추천내용 모두 내 지원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추천서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내 주변에 나의 학업, 커리어를 조금 알거나 내 성향을 파악하시고 계신 분 중에 지위/학위가 적당히 높은 분' 을 추천인으로 섭외하시면 됩니다.

이런 추천인의 예로는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 내가 학부/석사 지도교수님
  • 내가 성적을 잘 받은(A이상) 교과목 교수님
  • 내가 성적을 잘 받지는 못했지만 상담 혹은 교류가 있었던 교수님
  • 직장에서 같이 일하시던 과장님, 부장님, 혹은 manger 급 이상의 분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은 직장 상사에게 추천을 받으시면 됩니다. 이때, 제가 앞서 추천서에는 '추천 내용'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쬬?

추천인 세 분이 모두 직장 상사라면 조금 단편적인 내용이고 지루한 내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 졸업하신 지 5년 이상 되지 않으신 분이라면, 용기를 내서!! 대학교 교수님들 중 아직 재직 중이신 분들께 부탁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를 기억 못하실 수도 있지만, 최대한 본인을 기억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게 최대한 자세히 본인을 묘사해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회사를 5년 정도 다니다가 대학원 준비를 해서..추천인 구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이 저를 기억해주실지부터 걱정이 되었죠 ㅎㅎㅎ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혹여나 이상한 소문이 돌까 높은 분께 부탁드릴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학부 졸업논문 지도 교수님 한 분, 학부 성적이 좋은 과목을 가르쳐 주신 학과장님 한 분, 그리고 직장에서 같이 일한 박사님 한 분께 부탁드렸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2~3 개의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세 분의 교수님을 찾을 수 있겠죠?

또한, 보통 많은 대학에 지원하면, 추천인 한 분께서 추천서를 너무 많이 써야해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고, 추천인이 갑자기 일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3~4분께 부탁드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2. 추천내용

결국에는 admission committee에게 어필할 수 있는 추천내용을 써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기에, 추천인을 선택하시는 데 고심하실 거에요.

그렇다면 추천서 내용에는 어떤 것이 들어 가야 할까요? 

나의 학업 성취도, 전공 분야에서의 능력과 깊이 있는 지식, 혹은 성실성, 열정 등 학업의지와 성격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추천내용은 저희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간혹, 정말 너무 바쁘신 추천인이거나 그러면 안되지만 '난 너를 모르니 초안을 좀 써주련?' 하시는 추천인들이 계십니다.

이 경우에는, 나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초안 혹은 자료를 추천인께 제공드리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저희가 추천서 내용을 열람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고, 대학 또한 추천인이 직접 학교 포털/홈페이지/우편으로 제출하도록 합니다.

따라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단한 추천인'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를 잘 알고 잘 포장해주실 수 있는 추천인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끔가다 '알바 사장님 추천은 안되나요?', '저희 부모님 추천은 안되나요?' 등 추천인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내가 영어교육과인데 알바를 영어학원 조교알바를 한다? 이런 경우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 profession과 관련이 없는 알바 관계자 및 지인을 추천인으로 섭외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대학원 추천서는 '내가 학자로서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된 자인지'  객관적으로 증명 해주는 서류이기 때문에, academic하고 professional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유념하셔서 주변에 추천서를 부탁드릴 분들을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추천서가 중요한 이유, 추천인과 추천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추천서만큼 중요한 어플라이의 꽃, CV와 SOP에 대해 이야기나누어볼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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